드론자격증 교육기관 및 종류, 취득절차 알아보기

드론 조종자격증의 공식 명칭은 '초경량비행장치 무인멀티콥터 조종자' 자격증이다. 크게 국가자격과 민간자격으로 나뉘는데, 국가자격은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시행한다.

자격증은 1종부터 4종까지 있으며, 각각 필요한 비행경력이 다르다. 1종은 20시간(단독비행 5시간 포함), 2종은 10시간(단독비행 5시간 포함), 3종은 6시간의 비행경력이 필요하다. 4종은 비행경력 없이 온라인 교육으로 취득 가능하다. 1종과 2종은 이륙과 착륙이 각각 5회 이상 포함되어야 한다.

자격 취득을 위해서는 먼저 응시자격을 갖춰야 한다. 만 14세 이상이어야 하고, 2종 보통 이상의 운전면허증이나 신체검사증명서가 필요하다.

학과시험은 40문항으로 구성되며 70% 이상 맞춰야 합격이다. 시험 과목은 항공법규, 항공기상, 비행이론 및 운용이 있다. CBT 방식으로 진행된다.

비행경력은 반드시 국토교통부 인증 교육기관에서 받아야 인정된다. 한국항공대학교 비행교육원, 에이스드론, 플라이존드론교육원, 무성항공 아카데미 등이 대표적인 교육기관이다. 사용하는 비행장치도 중요한데, 무인비행기, 무인헬리콥터, 무인멀티콥터는 25kg 초과, 무인비행선은 길이 7m 초과에 자체중량 12kg 초과 기체만 인정된다.

실기시험은 실제 비행과 구술시험으로 나뉜다. 실제 비행에서는 기체 점검, 이륙과 착륙, 정지비행(호버링), 장주/삼각/원주 비행, 비상조작 등을 평가한다. 구술시험은 기체 관련 사항, 조종자 준수사항, 공역 및 비행장 관련 사항, 비상절차 등을 물어본다.

비행경력 인정을 위해 필요한 서류는 비행경력증명서, 운전면허 사본(또는 신체검사증명서), 전문교육기관 이수증명서 등이다. 전체 교육과정은 약 120시간이 소요되며, 비용은 250만 원에서 350만 원 정도가 든다.

자격증을 취득하고 나면 드론 촬영, 측량, 방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다. 최근 드론 산업이 성장하면서 자격증의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다만 자격 취득에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므로, 본인의 목적과 계획을 잘 고려해서 준비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