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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부산 별 보기 좋은 곳 -top6 추천

by 한끼집밥 2024. 12. 9.


바다도 좋지만 가끔은 반짝이는 별들도 보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런데 도시에서 별 보기가 쉽지 않다는 게 문제다. 인공조명이 너무 많아서 별이 잘 안 보이기도 하고, 어디로 가야 별이 잘 보이는지도 모르겠고.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부산에서 별 보기 좋은 곳들을 몇 군데 발견했는데, 오늘은 그 장소들을 소개해주려고 한다.

기장 쪽으로 가면 별천지가 따로 없다

오랑대는 진짜 강추

기장에 있는 오랑대를 제일 먼저 추천한다. 여기가 왜 좋냐면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도시의 인공광이 많이 차단된다. 덕분에 별이 정말 잘 보인다. 특히 그믐날에 가면 더 좋은데, 달빛도 없어서 별들이 쏟아질 것처럼 보인다. 거기다 바다 한가운데 있는 용왕단이 있어서 별 사진 찍기도 좋다. 별궤적 사진 찍는 분들한테는 정말 천국이다.

죽성성당도 놓치면 아깝다

죽성성당도 괜찮은 장소다. 부산 외곽에 있어서 도시 불빛이 덜한 편이고, 성당이랑 별이 같이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분위기도 좋다. 늦은 밤이나 새벽에 가는 게 좋은데, 그때가 되면 관광객도 없고 조용해서 별 구경하기 딱이다.

도심에서도 별구경은 가능하다

황령산 봉수대가 의외로 괜찮다

황령산 봉수대는 부산 시내 한복판에 있지만 의외로 별 보기가 괜찮다. 360도로 시내가 다 보이는 전망대가 있어서 야경이랑 별을 동시에 볼 수 있다. 물론 도심 불빛 때문에 아주 선명하게 보이진 않겠지만, 나름대로 운치가 있다.

해운대에서는 특별한 경험도 가능

해운대에서는 요트투어나 리버크루즈를 타고 바다 위에서 별을 볼 수 있다. 육지보다는 인공광이 덜해서 별이 더 잘 보이고, 바다 위에서 보는 별이라 색다른 경험이 된다.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면서 보는 별이라 기분도 좋다.

전문적으로 보고 싶다면 여기로

부산시민천문대는 완전 제대로다

금련산청소년수련원에 있는 부산시민천문대도 추천한다. 매주 토요일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공개 관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전문 장비로 별을 관찰할 수 있어서 좋다. 망원경으로 보는 별이랑 육안으로 보는 별이랑은 차원이 다르다니까.

새로운 명소들도 있다

최근에는 천마산로 전망대나 F1963 같은 곳도 별 보기 좋은 장소로 뜨고 있다. F1963은 옛날 공장을 리모델링한 곳인데, 건물 외부 분수랑 대나무 숲이 있어서 분위기가 남다르다. 초량 명란브랜드연구소도 괜찮은데, 부산역에서 20분만 걸으면 되니까 접근성도 좋다.
주의할 점이 몇 가지 있는데, 일단 날씨는 꼭 체크해야 한다. 맑은 날이어야 별이 잘 보이니까. 또 습도가 높은 날은 카메라 렌즈에 이슬이 맺힐 수 있으니까 사진 찍으러 가시는 분들은 주의하시길. 그리고 아무래도 도시다 보니 완벽하게 별이 보이진 않을 수 있다. 그래도 이 정도면 부산에서 볼 수 있는 최고의 별들이니까, 한번쯤은 꼭 가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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