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으로 전화거는 게 은근히 불편하다. 그냥 번호를 누르고 통화버튼을 누르면 되는 걸 뭐가 그리 불편하냐고 하겠지만, 실제로 써보면 이게 그렇게 단순한 게 아니다. 내가 여러 가지 시도해본 꿀팁들을 정리해보았다.
첫 번째로 시리를 제대로 활용해보자. "야 시리야 엄마한테 전화해줘" 이러면 알아서 척척 걸어준다. 운전할 때 특히 유용한데, 블루투스 이어폰만 끼고 있으면 손대지 않고도 통화가 가능하다. 처음엔 좀 쑥스럽겠지만 익숙해지면 정말 편하다.
두 번째로 자동응답 기능이 있다. 회의 중이거나 운전 중일 때 전화를 못 받으면 미리 설정해둔 메시지가 자동으로 발송된다. 난 "회의 중입니다. 잠시 후 연락드리겠습니다"라고 해두었다. 상황별로 다르게 설정할 수도 있는데, 운전 중일 때는 "안전운전 중입니다"로 따로 설정해두면 좋다.
통화 품질이 안 좋을 때가 있는데, 이럴 땐 와이파이 통화를 켜보자. 설정에 가서 셀룰러 메뉴로 들어가면 와이파이 통화라는 게 있다. 이걸 켜두면 통화 품질이 확실히 좋아진다. 단, 통신사마다 지원이 다르니 먼저 확인해보자.
가끔 스팸전화 때문에 짜증날 때가 있다. 이럴 땐 수신차단을 해두면 된다. 설정에서 전화 메뉴로 가면 차단된 연락처라는 항목이 있는데, 여기다 번호를 추가해두면 그 번호에서 오는 전화는 아예 수신되지 않는다. 요즘 보이스피싱이 많으니 모르는 번호는 일단 차단해두는 게 마음 편하다.
이런 기능들 잘 활용하면 확실히 편하다. 처음엔 좀 귀찮을 수 있지만, 하나씩 익숙해지다 보면 어느새 손에 붙어있는 걸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에는 아이폰 문자메시지 꿀팁을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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