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용 국채 가입방법 및 청약 절차

안정적인 투자를 찾고 계신가요? 오늘은  개인투자용 국채에 대해 알기 쉽게 풀어볼게요.

개인투자용 국채란 무엇인가요?

개인투자용 국채는 국가가 발행하는 채권 중 개인만 구매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저축성 금융 상품이에요. 2024년 6월부터 발행이 시작됐으며, 국민들이 안정적으로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고, 국채 수요를 다변화하려는 목적으로 도입됐습니다. 2025년 3월 현재, 이 상품은 원금과 이자가 보장되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죠.

이 국채는 10년물과 20년물 두 가지로 나뉘며, 최소 10만 원부터 연간 1인당 1억 원까지 구매할 수 있어요. 만기까지 보유하면 표면금리에 가산금리가 더해지고, 연복리로 이자가 계산돼 수익률이 더 높아지는 구조입니다. 특히 예금자 보호는 적용되지 않지만, 국가가 발행 주체인 만큼 안정성이 높은 편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주요 특징과 혜택

개인투자용 국채의 가장 큰 매력은 만기 보유 시 제공되는 복리 이자와 세제 혜택이에요. 2025년 3월 기준으로 표면금리는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되지만, 예를 들어 2024년 6월 발행분은 10년물 3.72%, 20년물 3.87% 수준으로 시작됐습니다. 여기에 가산금리(10년물 0.15%, 20년물 0.30%)가 붙어 실질 수익률은 더 높아지죠.

또한, 이자소득에 대한 분리과세 혜택이 있어요. 매입액 2억 원까지는 14% 세율이 적용되며, 이는 일반 금융소득 종합과세(최대 45%)보다 유리합니다. 이 혜택은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2027년 12월 31일까지 유지되지만, 법 개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만, 중도 환매 시에는 가산금리와 복리 혜택이 사라지고, 표면금리에 단리 이자만 적용돼 수익률이 낮아진다는 점도 알아두세요.

가입 방법과 청약 절차

개인투자용 국채를 구매하려면 먼저 판매대행기관에서 전용 계좌를 개설해야 해요. 2025년 3월 기준으로 미래에셋증권이 유일한 판매대행기관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모바일 앱(M-STOCK)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비대면으로 계좌를 만들 수 있습니다. 계좌 개설은 1인 1계좌 원칙이 적용돼요.

청약은 매달 진행되며, 기획재정부가 전월 말에 발행 계획(금리, 한도, 일정 등)을 공표합니다. 예를 들어, 3월 발행분이라면 2월 말에 정보가 공개되고, 지정된 청약 기간(보통 3~5일)에 신청할 수 있어요. 청약은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가능하며, 발행 한도 내에서는 전액 배정되지만, 초과 시에는 기준금액(300만 원) 배정 후 비례 배분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청약 후 배정된 국채는 만기까지 보유하거나, 1년 후부터 중도 환매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중도 환매는 월간 한도 내에서 선착순으로 처리되니 타이밍을 잘 맞춰야 해요.

투자 시 고려할 점

개인투자용 국채는 안정성이 높지만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어요. 먼저, 유동성이 제한적이라는 점입니다. 중도 환매가 가능하지만 1년 후부터 신청할 수 있고, 한도가 초과되면 환매가 불가능할 수도 있죠. 그러니 장기적으로 묶어둘 수 있는 자금인지 고민해보는 게 중요합니다.

또한, 이 국채는 양도가 불가능해요. 상속, 유증, 강제집행 같은 예외를 제외하고는 타인에게 넘길 수 없으니, 투자 목적을 명확히 설정해야 합니다. 수익률도 시장 금리나 인플레이션에 따라 상대적으로 낮게 느껴질 수 있으니, 다른 투자 상품과 비교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마지막으로, 판매대행기관이 현재 미래에셋증권 하나뿐이라 선택지가 제한적입니다. 향후 추가 기관이 지정될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은 단일 채널로만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세요.

개인투자용 국채의 활용법

이 상품은 단기 자금 운용보다는 장기적인 자산 형성에 적합해요. 예를 들어, 은퇴 자금이나 목돈 마련을 위해 안정적으로 굴리고 싶을 때 유용합니다. 매달 소액으로 꾸준히 투자해 복리 효과를 누리는 전략도 가능하죠.

특히 금리가 높은 시기에 가입하면 만기까지 고정 수익을 확보할 수 있어, 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안정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어요. 반면, 단기 차익을 노리는 투자라면 다른 주식이나 채권형 상품을 고려하는 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2025년에도 연간 1조 원 규모로 발행을 계획 중이며, 매달 약 1,000억~2,000억 원씩 배분될 예정이라고 하니, 투자 계획을 세울 때 참고하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