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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닭가슴살은 정말 영양이 가득한 좋은 음식이다

by 한끼집밥 2024. 11. 6.

닭가슴살의 단백질 구성이 왜 운동선수들에게 인기있는지 들여다보면 이유를 알 수 있다. 필수 아미노산 프로필을 보면 류신이 1.8g 정도로 풍부해서 근육 단백질 합성을 효과적으로 촉진한다. 이소류신은 1.1g, 발린은 1.2g 정도 들어있어서 근육 회복과 에너지 생성에 탁월하다. 트립토판도 0.3g 정도 들어있어서 수면의 질을 높이고 세로토닌 생성에도 도움을 준다.




100g 기준으로 보면 닭가슴살은 정말 이상적인 영양소 비율을 가지고 있다. 단백질이 23-24g으로 매우 높고, 지방은 겨우 1g 정도밖에 안 된다. 콜레스테롤도 73mg으로 적당하고, 칼로리는 고작 110kcal 정도다. 수분 함량이 73-75%로 높아서 퍽퍽하다고 불평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 덕분에 소화가 잘 된다.

미네랄도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는데, 특히 셀레늄이 27.6μg으로 일일권장량의 절반을 채울 수 있다. 운동할 때 많이 빠져나가는 인도 213mg이나 들어있고, 면역력에 중요한 아연도 1mg, 빈혈 예방에 좋은 철분도 1.1mg, 근육 경련 예방에 도움되는 칼륨도 255mg이나 된다.

비타민도 꽤 괜찮은데, 특히 B군 비타민이 풍부하다. 에너지 대사에 중요한 나이아신(B3)이 13.7mg으로 가장 많고, 호르몬 조절에 필요한 B6가 0.6mg, 적혈구 생성에 필요한 B12가 0.3μg 들어있다. 항산화 효과가 있는 비타민 E도 0.3mg 정도 포함되어 있다.

닭가슴살이 운동할 때 특히 좋은 이유는 건강상 이점이 많기 때문이다. BCAA 함량이 높아서 운동 후 근육 회복이 빠르고, 순수 단백질 비율이 높아서 근육 생성에 효율적이다. 다이어트 할 때도 최고의 식품인데, 단백질은 많고 지방은 적어서 체중 감량하면서도 근육은 지킬 수 있다.

조리 방법에 따라 영양가도 달라지는데, 삶으면 수용성 비타민이 일부 빠져나가긴 하지만 가장 깔끔하게 먹을 수 있다. 구우면 마일라드 반응으로 맛은 좋아지지만 단백질 변성이 일어날 수 있다. 찌는 게 영양소 보존에는 가장 좋은데, 맛이 심심하다는 게 단점이다. 그래서 요즘은 수비드 조리법이 인기인데, 저온에서 천천히 익히면서 영양소도 지키고 맛도 살릴 수 있다.

결국 닭가슴살은 단백질 식품 중에서도 최상급이라고 할 수 있다. 가격도 합리적이고 조리도 간단해서 접근성도 좋다. 다만 매일 먹다 보면 질릴 수 있으니 조리법을 다양하게 하고, 가끔은 다른 단백질 식품으로 바꿔주는 것도 좋다. 또 한번에 너무 많이 먹으면 소화가 안 될 수 있으니 적당량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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