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이 떨어졌다는 걸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실제로 면역력을 정확히 측정하긴 어렵지만, 우리 몸은 여러 가지 방식으로 신호를 보낸다.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증상들이 사실은 면역력 저하를 알리는 경고일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게 원인 모를 피로감이다. 밤에 충분히 잤는데도 아침부터 몸이 천근만근이고, 낮에도 자꾸 눈이 감긴다. 커피를 마셔도 정신이 또렷해지지 않고, 일에 집중하기도 힘들다. 이런 증상이 계속되면 면역력부터 의심해봐야 한다.
몸이 회복되는 속도도 달라진다. 작은 상처가 예전보다 잘 아물지 않고, 한번 걸린 감기가 몇 주씩 가기도 한다. 특히 주변 사람들은 멀쩡한데 나만 자꾸 아프다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입 안이 자주 헐거나 잇몸이 붓는 것도 면역력 저하의 신호다.
피부 상태도 눈에 띄게 나빠진다. 트러블이 자주 생기고, 건조함이 심해지며, 가려움증도 잦아진다. 평소 잘 관리하던 피부인데도 자꾸 문제가 생긴다면 면역력이 떨어진 걸 수 있다. 특히 환절기만 되면 피부가 더 예민해진다면 의심해볼 만하다.
소화도 문제가 된다. 평소 잘 먹던 음식도 자주 체하고, 속이 더부룩한 느낌이 계속된다. 장이 면역력의 70%를 담당한다는 걸 생각하면 당연한 현상이다. 심지어 설사와 변비가 번갈아 나타나기도 한다.
수면의 질도 확 떨어진다. 밤에 잠은 오는데 자주 깨고, 아침에 일어나면 개운하지가 않다. 이런 수면 장애는 다시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악순환을 만든다. 잠을 제대로 못 자면 면역 세포들도 제 기능을 못하게 되니까.
머리카락 상태도 봐야 한다. 갑자기 머리가 많이 빠지거나 윤기를 잃는다면 면역력이 떨어진 신호일 수 있다. 두피가 가렵고 비듬도 평소보다 많이 생긴다면 주의해야 한다.
이런 증상들은 대부분 스트레스와도 관련이 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면역력이 떨어지니 작은 스트레스에도 더 예민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특히 이유 없이 우울하거나 불안한 감정이 자주 든다면 면역력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면역력 저하는 대부분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시작된다. 불규칙한 식사, 운동 부족, 수면 부족, 과도한 스트레스가 주된 원인이다. 특히 요즘처럼 불규칙한 생활이 많은 시기에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다행히 해결 방법은 어렵지 않다.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식사만 해도 많이 좋아진다. 가벼운 운동으로 혈액순환을 돕고, 스트레스 관리도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
결국 면역력은 우리 몸의 기초체력이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작은 병에도 쉽게 걸리고, 회복도 더디다. 우리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지 말고, 생활습관부터 차근차근 개선해나가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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