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결 무협 웹툰 추천 - top3 작품

무협 웹툰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작품들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고수', '아비무쌍', '앵무살수' 세 작품인데요, 각각의 매력이 확실히 다르면서도 모두 명작이라고 불릴만한 작품들입니다.

전설의 시작, '고수'

네이버 시리즈에서 연재된 '고수'는 류기운 작가님이 글을, 문정후 작가님이 그림을 맡으신 작품입니다. 총 236화로 완결났는데요, 사파의 절대강자였던 파천신군 독고룡이 복수를 위해 키운 제자 강룡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재미있는 건 보통 복수극이면 복수 대상을 찾아다니면서 싸우는 게 일반적인데, 이 작품은 스승의 원수들이 이미 다 죽은 상태에서 시작됩니다. 대신 새로운 무림의 질서 속에서 강룡이 다양한 고수들과 부딪히면서 이야기가 전개되죠.

특히 이 작품은 '용비불패'의 세계관을 이어받았다고 하는데요, 작화가 정말 압도적입니다. 액션신이 시원시원하게 그려져있어서 보는 맛이 있고, 캐릭터들의 서사도 깊이가 있어요.

육아와 무협의 신선한 만남, '아비무쌍'

카카오웹툰의 '아비무쌍'은 노경찬 작가님의 글과 이현석 작가님의 그림으로 완성된 작품입니다. 세쌍둥이를 혼자 키우는 아버지 노가장이 무림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육아와 무협이라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요소를 절묘하게 섞었다는 거예요. 주인공 노가장은 갑자기 주어진 기연이나 힘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성장하면서 어려움을 극복해나가요.
무협을 잘 모르는 분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게 이 작품의 장점입니다. 따뜻한 가족애와 통쾌한 액션이 잘 어우러져 있어서 무협 장르가 낯선 분들도 쉽게 빠져들 수 있어요.

어둠 속의 진실 찾기, '앵무살수'

김성진 작가님의 '앵무살수'는 네이버 시리즈에서 183화로 완결난 작품입니다. 살수(암살자) 노소하가 자신의 과거와 정체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데요, 진시황이 남긴 비서 '선근경'을 둘러싼 음모와 갈등이 중심이 됩니다.
이 작품은 어두운 분위기와 치밀한 스토리 전개가 특징이에요. 전통 무협의 요소들을 잘 살리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서 독특한 매력을 만들어냈죠. 특히 주인공의 내적 갈등과 성장 과정이 정말 잘 그려져 있어서 깊이 있게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이 세 작품, 이렇게 보시면 좋아요

세 작품 모두 각자의 매력이 뚜렷해서 취향에 따라 골라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고수'는 정통 무협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고, '아비무쌍'은 따뜻한 감동이 있는 무협을, '앵무살수'는 치밀한 스토리와 어두운 매력이 있는 무협을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게다가 세 작품 모두 이미 완결이 났기 때문에 정주행하기에 딱 좋아요. 중간에 기다릴 필요 없이 한번에 몰아볼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죠. 무협 웹툰을 처음 접하시는 분이라면 '아비무쌍'부터 시작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무협에 익숙하신 분들은 '고수'나 '앵무살수'로 시작하셔도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