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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강아지 먹어도 되는 야채 먹으면 안되는 야채

by 한끼집밥 2024. 11. 27.

강아지한테 야채를 먹여도 될까 궁금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강아지도 야채를 먹을 수 있고, 오히려 건강에 좋은 야채들이 꽤 많다.

우선 당근은 정말 좋다. 날것으로 잘 먹는데, 베타카로틴이 풍부해서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 다만 너무 딱딱하면 소화가 잘 안 될 수 있으니 살짝 쪄서 주거나 곱게 갈아서 주면 좋다. 그리고 당근 한 번에 너무 많이 주면 설사할 수 있으니 주의하자.

브로콜리도 강아지한테 아주 좋은 채소다. 항산화 물질이 많고 섬유질도 풍부하다. 어떤 강아지는 브로콜리를 날것으로는 잘 안 먹어서 살짝 쪄서 주는데, 너무 물렁물렁하게 익히면 영양소가 파괴되니까 아삭한 정도로만 쪄서 준다. 줄기 부분은 질겨서 목에 걸릴 수 있으니 꽃대 부분 위주로 준다.

고구마는 강아지들이 정말 좋아한다. 단맛이 있어서 그런지 환장하는데,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변비 예방에도 좋다. 다만 칼로리가 높으니 과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한 번에 너무 많이 주면 살찌니까 간식 용도로 조금씩만 주자.

호박도 강아지한테 좋은 채소다. 특히 늙은 호박은 소화도 잘되고 영양가도 높다. 설사할 때 먹이면 특히 좋다고 한다.

오이는 수분 보충용으로 아주 좋다. 여름에 산책하고 돌아오면 오이 몇 조각 주는데, 아주 맛있게 먹는다. 껍질은 농약이 있을 수 있으니 깎아서 주고, 씨 부분은 제거하는 게 좋다.




근데 조심해야 할 야채들도 있다. 양파, 마늘, 부추 같은 것들은 절대 주면 안 된다. 강아지한테 독성이 있어서 빈혈을 일으킬 수 있다. 감자는 생으로 주면 안 되고 반드시 익혀서 줘야 한다. 아보카도도 독성이 있으니 피하자.

시금치는 의견이 갈리는데, 옥살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들 한다. 토마토도 익은 것만 소량으로 주고, 상추나 양상추는 소화가 잘 안 될 수 있으니 잘게 잘라서 준다.

야채를 줄 때 가장 중요한 건 새로운 야채를 처음 줄 때는 아주 조금씩 시작하는 거다. 급하게 많이 주면 설사하거나 구토할 수 있으니 천천히 적응시키자.

그리고 반드시 깨끗이 씻어서 줘야 한다. 농약이나 흙이 남아있으면 안 되니까 깨끗이 씻고, 되도록이면 유기농 채소를 사용하는 게 좋다. 크기도 중요한데, 큰 덩어리로 주면 목에 걸릴 수 있으니 강아지 크기에 맞게 적당히 잘라서 주자.

야채를 주면 좋은 점이 많다. 변비 예방도 되고,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고, 각종 영양소도 보충할 수 있다. 다만 강아지는 육식동물이라는 걸 잊지 말자. 야채는 주식이 아니라 보조 식품으로 생각하고, 적당량만 주는 게 좋다. 처음에는 시행착오도 있겠지만, 맞는 야채를 찾아가는 재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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