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직장에 들어갈 때 반드시 들어야 하는 게 있다. 바로 안전보건교육이다. 산업안전보건법에서 정한 법정 의무교육이라 꼭 들어야 하는데, 어떻게 들어야 하는지, 뭘 배우는지 자세히 알아보자.
누가 들어야 할까?
일단 상시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에 새로 입사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들어야 한다. 정규직이든 계약직이든 상관없다. 다만 일용직이나 주 15시간 미만 근무하는 사람은 1시간만 들으면 된다.
예외도 있다. 이전에 같은 일을 했던 사람이나, 올해 다른 곳에서 이미 8시간 이상 교육을 받은 사람은 면제받을 수 있다.
언제 얼마나 들어야 하나?
일하기 전에 무조건 들어야 한다. 교육 시간은 8시간. 꽤 긴 시간이지만, 요즘은 온라인으로도 들을 수 있어서 그렇게 부담스럽진 않다.
무엇을 배우나?
배우는 내용은 크게 네 가지다. 산업안전과 사고 예방, 산업보건과 직업병 예방, 위험성 평가, 그리고 산업안전보건법과 산재보험 제도다. 여기에 요즘 중요해진 직무스트레스 관리나 직장 내 괴롭힘 예방 같은 내용도 포함된다.
특히 자기가 맡을 일과 관련된 기계나 기구의 위험성, 작업 순서, 점검 방법 같은 실무적인 내용도 배운다. 만약 화학물질을 다루는 일이라면 물질안전보건자료(MSDS)에 대해서도 배운다.
어떻게 들을 수 있나?
가장 편한 방법은 온라인 교육이다. 안전보건공단 인터넷교육센터나 다른 교육 포털에서 들을 수 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들을 수 있어서 좋다.
먼저 교육 포털에 회원가입을 하고, 원하는 교육과정을 신청하면 된다. 대부분 무료로 제공되고, 유료라도 비용이 크지 않다.
교육은 어떻게 진행되나?
온라인 교육의 경우, 동영상 강의를 보면서 진도를 나가는 방식이다. 전체 진도율이 100%가 되어야 하고, 마지막에 시험을 봐서 60점 이상을 받아야 수료할 수 있다. 시험은 9번까지 볼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집체 교육(오프라인)의 경우에는 출석만 하면 된다. 따로 시험을 보지는 않는다.
꼭 기억해야 할 것들
첫째, 일하기 전에 반드시 들어야 한다. 교육 없이 일을 시작하면 법 위반이다.
둘째, 교육 수료증은 잘 보관해야 한다. 나중에 다른 회사에 갈 때 면제받을 수 있는 근거가 된다.
셋째, 온라인 교육을 듣더라도 대충 넘기면 안 된다. 실제로 일할 때 필요한 안전 수칙들을 배우는 거니까 잘 듣고 이해해야 한다.
안전보건교육이 귀찮고 형식적인 것 같지만, 실제로 일하다 보면 이때 배운 내용이 도움이 된다. 특히 사고가 났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위험한 상황을 어떻게 피해야 하는지 아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
결국 이 교육은 우리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거다. 8시간이 길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걸 통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다면 충분히 가치 있는 시간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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