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과자 추천- 틱장애, ADHD, 아스퍼거

-틱과 ADHD, 아스퍼거, 자폐증 등이 있다면 음식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뇌에 어떤 질환이 있다면 먹을 수 있는 것을 미리 알아 놓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한 과자는 거의 없죠. 특히나 밀가루나 유제품은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장의 벽에 있는 치밀 조직을 느슨하게 만들고, 장내 세균 환경을 오염시켜 장의 면역을 떨어뜨립니다. 이것은 신경을 통해 뇌까지 전달되어 뇌의 면역이 떨어지고, 결과적으로 질환이 심화되는 일이 일어납니다. 이것을 장뇌축(brain-gut axis) 면역이론이라 하며 이미 검증된 것이며, 각종 뇌질환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또한 장의 치밀 조직이 느슨해지면 음식과 세균의 잔해물이 체내로 들어가게 되는데, 원래 이는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장은 체내가 아니라 체외로 치며, 체내로 항원이 될만한 오염물질을 차단합니다.

-간식은 정말 고르기 어렵습니다. MSG는 왜 해로울까요?

 

음식이야 부모님이 어느 정도 관리해주시면 될 거라고 쳐도, 간식까지 클린 하게 준비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특히나 거의 모든 간식에는 MSG라는 신경전달물질 아미노산이 들어있는데 감칠맛을 높이지만 뇌신경계 질환이 있는 아동의 뇌에 지나치게 축적이 되면 이것 또한 증상을 악화시킵니다. 본디 MSG는 글루타민산이라는 고기나 버섯 등에 풍부한 아미노산의 일종이지만 순수한 식재료로 섭취하는 것 외에 조미료로서 농축된 양을 추가로 섭취하면 문제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일단 MSG를 섭취해야 한다면 팁으로 드릴 수 있는 것은, 테아닌이란 영양제를 섭취하면 조금이나마 조미료의 영향을 줄일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간식 추천

부모님이 만드실 수 있는 초콜렛이라던가 간식도 있지만 오늘은 특별히 쿠팡이나 여러 국내외 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는 완제품을 추천드리겠습니다. 대부분 MSG가 없고 gmo를 쓰지 않은 것들입니다.

 

1. 나우푸드 마카다미아, 마우나로아 마카다미아 솔티드

뇌질환은 탄수화물이나 당을 줄이고 지방과 단백질, 섬유질의 양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은 장에서 여러 유해균들의 먹이가 되기 때문이죠. 그런 면에서 마카다미아는 영양적으로 좋고 섬유질도 높으며 소금기가 있는 제품은 맛도 좋습니다. 다만 아이가 이것조차 힘들어하면 지나치게 클린에 집착할 필요는 없고 마우나로아에서 나온 초콜릿맛이나 캐러멜맛을 사주세요. 그리고 소금은 몸의 면역을 올리는데 아주 필요하니 나트륨 함량에 너무 신경을 쓰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2.  비니토스 블랙빈 칩스

변형되지 않은 여러가지 콩으로 만든 칩입니다. 콩 특유의 맛이 있긴 하지만 짭짤하고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가격이 흠이긴 하지만 첨가물이 들어있지 않고 단백질이 높은 콩으로 되어 틱장애 등의 증상이 있는 아동의 식단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쿠팡에서 로켓직구로 구매할 수 있는데 맛이 두 가지 정도가 있으니 골라보시기 바랍니다. 흰색 칩이 있고 검은색 칩이 있습니다.

3. 테라칩스

고구마, 비트 등의 채소를 그대로 튀긴 칩이고 역시 첨가물 제로입니다. Gmo 원료가 없고 달달하고 짭짤해요. 아이허브나 쿠팡에서 직구할 수 있고 구매하면 약 3-5일 만에 집에 도착하니 편리합니다.  제가 먹어본 건 스위트 포테이토 맛이랑 지중해 맛인데 지중해 맛은 고구마를 포함해 여러가지 현지의 채소가 들어가 골라먹기 좋더라고요.

4. 비바니 유기농 다크 초콜릿

말 그대로 유기농 재료가 쓰였습니다. 의외로 초콜릿에 제대로 된 재료가 안 들어가는 것을 아시나요? 첨가물이 굉장히 많고 특히나 한국 초콜릿은 제대로 된 원료가 안들어가는 경우가 많아 초콜릿이 아닌 초콜릿 가공품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바니 초콜릿은 90%로 먹기에는 아이에게 쓰니 꿀이나 장에 도움 되는 프락토 올리고당을 찍어서 주시면 됩니다. 근데 아무래도 속까지 당이 절여지지 않으니 맛없어하기도 합니다. 그때는 70%나 아니면 아예 밀크 초콜릿, 헤이즐넛 초콜릿으로 사주시면 맛있게 먹을 거 같아요.

이외에도 추천해 드릴 좋은 간식이 많지만 글이 너무 길어져 다음에 또 소개드리겠습니다. 이 제대로 된 과자들은 하나같이 가격이 흠입니다. 간식을 줄이고 밥을 맛있게 해주는 수밖에 없겠네요. 먹이실 때는 알레르기 경과 반응을 유심히 보시길 바라며 좋은 식단으로 건강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