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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이스라엘 휴전 관련주 유가하락

by 한끼집밥 2024. 11. 26.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무장단체 헤즈볼라 간의 휴전 합의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는 안보 내각 회의에서 휴전안을 최종 승인할 예정이며, 합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휴전 협정의 주요 내용을 보면,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남부 철수, 헤즈볼라의 중화기의 리타니강 북쪽 이동(이스라엘 국경에서 약 30km), 60일간의 휴전 기간 설정 등이 포함되어 있다. 다만 이스라엘 측이 필요시 군사작전을 재개할 권리를 주장하고 있어, 이 부분이 협상의 변수가 될 수 있다.

이러한 휴전 합의 가능성은 국제 유가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다. WTI 원유 가격은 전날 대비 3.23% 하락한 배럴당 68.94달러로 마감했으며, 브렌트유도 2.87% 하락한 73.01달러, 두바이유는 0.65달러 하락한 73.52달러를 기록했다.

유가 하락의 주요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는 휴전 합의에 대한 기대감이다. 둘째는 중동 정세 안정에 대한 전망이다. 휴전이 성사되면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감소하여 원유 공급 불안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셋째는 구체적인 휴전 조치들이 논의되면서 원유 공급 안정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이러한 변화는 관련 기업들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특히 방위산업 기업들이 큰 영향을 받았는데, Lockheed Martin은 2.4%, Northrop Grumman은 1.6%, Axon과 L3Harris는 각각 1.1%의 주가 하락을 기록했다. S&P 500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지수도 최대 0.5% 하락했다.






반면 석유 관련 기업들의 경우, 유가 하락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항공사와 운송 기업들은 연료비 부담 감소로 인한 수혜가 예상되지만, 아직 구체적인 주가 반응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다만 OPEC+의 감산 정책 지속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이는 유가의 추가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또한 휴전 협상의 최종 결과와 실제 이행 여부에 따라 시장 상황이 변동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특히 투자자들은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첫째, 휴전 합의가 실제로 이루어질지, 그리고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불확실하다. 둘째, OPEC+의 정책 변화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셋째, 글로벌 경기 상황과 원유 수요 전망도 함께 살펴봐야 한다.

결론적으로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 가능성은 국제 유가와 관련 기업들의 주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여러 불확실성 요인들이 존재하므로, 투자자들은 시장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며 신중한 접근을 할 필요가 있다. 특히 방위산업, 에너지, 운송 등 관련 산업의 기업들을 투자할 때는 이러한 지정학적 리스크와 정책 변화의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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