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에 물집이 생겼을때 음식 뭘 어떻게 먹어요?

-입술 물집 났을 때 도움되는 음식들

입술에 물집이 생기면 말하기도, 먹기도 불편하다. 대부분 헤르페스 바이러스 때문에 생기는데,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피곤할 때 잘 생긴다. 특히 입술 물집이 생기면 음식 선택이 중요한데, 어떤 음식이 도움되고 피해야 하는지 알아보았다.

-먹으면 좋은 음식

우선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이 중요하다. 라이신이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좋은데, 달걀이나 생선, 요구르트 같은 것들이다. 라이신은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비타민C가 많은 과일도 좋다. 키위, 오렌지, 딸기 같은 과일들이 치료에 도움된다.

아연이 많은 음식도 필수다. 굴이나 호박씨, 견과류가 대표적이다. 아연은 상처 회복을 돕고 면역력을 높여준다. 프로폴리스나 로얄젤리 같은 벌 제품도 효과적이다. 항염 작용이 있어서 물집을 빨리 낫게 해준다.

녹차나 생강차도 추천할 만하다. 항산화 물질이 많아서 염증을 줄이고 회복을 돕는다. 따뜻한 미역국도 좋다. 미역에는 콜라겐이 풍부해서 상처 회복에 도움된다. 단, 너무 뜨거운 음식은 피하고 미지근하게 먹는 게 좋다.

-피해야 할 음식

신 음식은 피하는 게 좋다. 물집에 자극이 되어서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식초나 레몬즙이 들어간 음식, 매운 음식도 마찬가지다. 짠 음식도 좋지 않다. 상처를 자극하고 회복을 더디게 한다.

견과류는 좋지만 딱딱한 과자나 크래커는 피하자. 물집을 건드려서 더 악화시킬 수 있다. 초콜릿이나 커피 같은 자극적인 음식도 회복을 방해한다. 알코올도 당연히 금지다.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회복을 더디게 한다.

-음식 섭취 방법

음식은 조금씩 자주 먹는 게 좋다. 한 번에 많이 먹으면 입이 더 아플 수 있다. 음식은 미지근하게 먹고, 한입 크기를 작게 해서 천천히 먹는다. 빨대를 사용하면 물집을 덜 자극하면서 음료를 마실 수 있다.

물은 충분히 마셔야 한다. 입안이 건조하면 회복이 더디니까 수시로 물을 마시자. 단, 너무 차가운 물은 피하고 실온이나 미지근한 물이 좋다. 입을 크게 벌리지 않아도 되는 부드러운 음식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정리하면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은 적극적으로 먹되,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게 좋다. 음식을 먹을 때도 물집을 자극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보통 일주일 정도면 좋아지는데, 그동안은 식사에 신경 써서 빨리 회복되도록 하자. 물집이 낫고 나서도 당분간은 면역력 관리에 신경 쓰는 게 좋다.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평소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