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산 텀블러에서 자꾸 까만 가루가 나와서 고민이었다. 알고 보니 이게 연마제라는 거였다. 탄화규소 같은 성분이 들어있어서 건강에도 안 좋다고 해서 제거하는 방법을 찾아보았다. 이것저것 시도해본 결과를 정리해본다.
필요한 도구들
일단 식용유, 베이킹소다, 식초, 키친타월이 필요하다. 부드러운 스펀지나 천도 준비하면 좋다. 중성세제도 있으면 좋은데, 없어도 괜찮다. 나는 처음에 중성세제로만 씻었다가 연마제가 잘 안 없어져서 다른 방법을 찾아보게 됐다.
식용유로 1차 세척
먼저 키친타월에 식용유를 듬뿍 묻혀서 텀블러를 구석구석 닦았다. 특히 연마제는 기름에 잘 녹는다고 해서 꼼꼼히 문질렀다. 처음에는 까만 가루가 계속 나왔는데, 서서히 줄어들더니 결국 아예 안 나오게 됐다.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효과는 확실했다.
베이킹소다 활용하기
다음은 베이킹소다를 활용했다. 뜨거운 물에 베이킹소다를 1-2스푼 넣고 한 시간 정도 담가뒀다. 베이킹소다가 알칼리성이라 기름기랑 잘 반응한다고 한다. 실제로 해보니 냄새도 없어지고 텀블러가 더 깨끗해진 느낌이었다.
식초 세척으로 마무리
마지막으로 식초로 세척했다. 뜨거운 물이랑 식초를 9대1 비율로 섞어서 10분 정도 둔다. 처음엔 식초 냄새가 좀 강했는데 헹구고 나니까 괜찮았다. 이렇게 하니까 연마제도 완전히 없어지고 텀블러도 반짝반짝해졌다.
주의할 점들
중요한 건 강한 세제나 금속 수세미는 절대 쓰면 안 된다는 거다. 표면이 긁힐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베이킹소다랑 식초는 절대 섞어서 쓰면 안 된다. 화학반응을 일으켜서 위험할 수 있다. 나도 처음에는 몰라서 섞어서 썼다가 큰일 날 뻔했다.
마지막 단계
다 씻고 나서는 완전히 말리는 게 중요하다. 물기가 남아있으면 물때가 생길 수 있다. 나는 거꾸로 세워서 자연 건조시켰다. 그리고 나서 한번 더 식용유 묻힌 키친타월로 닦아보니 정말 연마제가 하나도 안 나왔다.
관리 팁
앞으로는 매일 사용한 후에 바로바로 세척하려고 한다. 음료가 말라붙으면 또 강하게 문질러야 할 수도 있으니까. 주기적으로 식초물로 살균 세척도 해줄 생각이다. 이렇게 관리하면 오래오래 깨끗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처음부터 이런 방법을 알았더라면 좋았을 텐데 말이다. 여러분도 새 텀블러를 샀다면 꼭 이런 과정을 거치시길 바란다. 연마제는 건강에도 안 좋고 텀블러도 지저분해 보이니까 꼭 제거하는 게 좋다. 처음에는 좀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지만, 건강을 위해서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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