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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허리 삐끗했을때 자세, 처음 3일이 중요한 이유

by 한끼집밥 2024. 11. 7.



허리를 삐끗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는 실수가 있다. 바로 참고 버티는 것이다. 괜찮겠지 하고 며칠 지나면 더 심각해져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특히 허리는 초기 대처가 중요한데, 처음 3일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회복 기간이 크게 달라진다.

허리 통증이 발생한 직후에는 절대 무리하면 안 된다. 첫 24시간은 얼음찜질이 필수다. 15분 찜질, 15분 휴식을 반복한다. 많은 사람들이 따뜻한 찜질을 하는데, 이는 오히려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차가운 얼음찜질로 먼저 염증을 가라앉혀야 한다. 자세도 매우 중요하다. 흔히 누워있는 게 좋다고 생각하지만, 완전히 평평하게 누우면 안 된다. 무릎 아래 베개를 받쳐서 다리를 약간 올려주는 자세가 가장 좋다. 이렇게 하면 허리 근육의 긴장이 풀리고 통증이 줄어든다. 옆으로 누울 때도 무릎 사이에 베개를 끼우면 도움된다.

많은 사람들이 진통제를 먹고 참는데, 이것도 문제다. 통증을 못 느끼게 되면서 자칫 무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진통제는 의사와 상담 후 복용하는 게 좋다. 특히 소염진통제는 위장에도 부담을 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이런 응급처치 후 2-3일째부터는 가벼운 움직임을 시작해야 한다. 완전히 움직이지 않으면 근육이 더 뭉치고 약해질 수 있다. 하지만 이때도 무리한 운동은 절대 금물이다. 걷기나 가벼운 스트레칭 정도가 적당하다.





허리를 구부려 물건을 들거나 오래 앉아있는 것은 피해야 한다. 갑자기 자세를 바꾸거나 허리를 비틀고 돌리는 것도 좋지 않다. 장시간 운전도 피하는 게 좋다. 대신 바른 자세로 걷기, 규칙적인 얼음찜질, 적당한 휴식, 가벼운 스트레칭은 회복에 도움이 된다. 허리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다리가 저리거나 힘이 빠질 때, 소변이나 대변을 못 참게 될 때는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통증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열이 나고 오한이 있을 때, 밤에 통증이 더 심해질 때도 마찬가지다. 허리 통증의 회복은 보통 2주 정도 걸린다. 하지만 초기 대처를 잘못하면 몇 달씩 고생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디스크나 척추관 협착증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평소에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코어 근력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고 규칙적으로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반드시 무릎을 굽혀야 한다.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한 시간마다 한 번씩은 일어나서 가볍게 움직여주는 게 좋다. 의자는 허리를 받쳐주는 것으로 사용하고, 모니터 높이도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

허리 통증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쉽지만, 방치하면 큰 고생을 하게 된다. 초기 증상이 있을 때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하는 게 중요하다. 허리는 한번 다치면 재발이 쉽고 만성화될 수 있다는 걸 잊지 말자. 예방이 최선이지만, 다쳤을 때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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