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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 운동과 관리법 : 조선시대, 고조선, 삼국시대

by 한끼집밥 2024. 6. 6.


오늘은 재미있는 주제를 찾아보다가 과거 우리나라의 선조들은 과연 운동을 했을지, 운동인으로서 매우 궁금했고 또 식생활과 약초등을 어떻게 사용해서 몸과 정신을 다스렸는지 알고 싶어졌습니다. 먼저 조선에 대해 알아볼까요?


1. 조선시대 선비들의 신체 관리비법

1-1. 유교걸, 유교보이 스타일의 명상법

옛날 선비님들은 규칙적인 생활 리듬을 엄청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건강한 생활 방식이죠. 놀랍게도 유교에도 명상이 있습니다. 동트기 전에 자리에 앉아서 마음을 다스렸습니다. 자연과 하나가 되는 선비들, 번뇌를 내려놓고 진정한 자신을 찾는 선비님들, 마음수련 세미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선비 수강생님. 그들은 요즘의 그런 융통성 없다는 웃긴 의미의 선비가 아니네요. 정말 충격입니다.

선비들은 정신수행이 육체 건강에도 좋다고 믿었습니다. 이거 요즘에 밝혀지는 스트레스 관리 이론 아닌가요? 얼마 전에 제가 쓴 글에서 명상이 면역에 크나큰 이점에 이점이 있다고 했죠. 실제로 오래 사신 선비님들이 많다는 기록이 있답니다. 그리고 재밌는 건 우리가 알만한 유명인들, 지폐에 그려진 분들, 그런 분들 다 명상을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참 지혜로운 분들이셨네요. 몸과 마음을 모두 아끼고 가꾸셨으니 건강해지실 수밖에 없었겠습니다.


명상, 유교도 참 좋아하는데요



1-2. 한의학에 대한 깊은 지식


조선시대 선비들은 한의학을 단순한 질병 치료 이상의 의미로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그들은 유교적 수양으로 한의학을 채택했죠. 예를 들어 매년 24절기마다 특정 약재를 복용하는 풍습이 있었는데 이는 기후 변화에 따라 인체 리듬을 조절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또한 고전 의학책에 기록된 수많은 처방전들을 활용해 개인마다 맞는 약재를 스스로 복용했다고 합니다. 마치 스스로 공부해서 필요한 영양제를 먹는 저 같네요. 체질별 맞춤 처방입니다. 이는 현대 의학에서도 요즘 시도하는 것입니다. DNA에 따라 달리 치료를 하는 것이요. 이처럼 조선 선비들은 한의학을 단순한 의술 그 이상의 의미로 해석하고 활용했습니다. 그들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한의학을 수용하고 발전시켰던 것이지요. 유교 정신과 한의학의 아름다운 조화를 이뤄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요즘에 유교걸, 유교보이라면서 풍자하는 그런 문화에서 보는 유교와 실제 과거의 유교는 이처럼 큰 차이가 있습니다. 거의 효율주의, 합리주의, 정신 수양에 가깝습니다.


2. 고대의 한반도인들의 관리법


한편 고대 한반도인들은 대자연 친화적인 생활 방식이 건강의 비결이었습니다. 운동과 식단, 마치 현대 웨이트 문화 같은 면모도 보입니다. 비록 중량은 치지 않지만요.

2-1. 고조선 시대

먼저 고조선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보죠.그 시대 사람들은 활쏘기, 말타기, 수렵 등의 활동을 통해 체력단련을 했습니다. 군사훈련 겸해서 운동을 한거죠. 제가 예전에 나무 활을 잡아본 적이 있는데 탄성이 장난 아니더라구요. 승마도 해봤지만 승마하며 활 쏘기라니 둔근과 대퇴사두근, 코어 근육 등이 전반적으로 발달하지 않으면 절대 불가능 할 겁니다. 그 외에도 무천신앙 의식 때 추는 무용이 있었는데, 이것 역시 건강을 위한 운동 형태였답니다. 요즘엔 필라테스, 아니 그보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만 봐도 무용 자체가 얼마나 전신 단련과 심폐 기능을 발달시키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박달나무 그네뛰기는 이 시대의 대표 민속운동이었어요. 어릴 때 민속촌 가서 그네를 타봤는데 전완근과 코어가 적절히 털리는 느낌입니다.

식생활 면에서는 곡식과 고기를 주식으로 드셨죠. 농사도 지으셨지만, 사냥으로 프로틴도 충분히 섭취하셨던 것 같습니다. 조선시대랑 다르게 수렵문화 덕분에 고기와 지방을 많이 먹는다는 건 근육 발달이 잘 된다는 것이죠.


2-2. 삼국시대


고구려 시대에는 지신밟기, 봇짐나르기, 활쏘기 같은 여러 민속운동이 발달했습니다. 여담으로 말하자면 봇짐나르기는 리프팅이라고 볼 수 있죠. 어떤 방식으로 봇짐을 리프팅 하느냐란 상관없이 전신의 근육에 자극이 옵니다. 파머스 워킹 식으로 들면 승모근이 털리겠죠. 어깨 위로 들어올리면, 상반신의 전면과 후면 사슬이 다 털립니다. 윷놀이의 기원이 된 윷 종목도 있었다고 해요. 재미 삼아 하는 오락운동으로 정신건강에도 좋았겠죠? 주식은 기장, 보리 등의 곡물이었는데 사냥과 물고기잡이로 단백질을 섭취했습니다. 생선, 좋은 단백질 공급원입니다. 오메가3도 풍부하고요. 어쩜 이렇게 지혜로운 문화일까요.

백제 시대엔 정사(투호), 승여전(조공행차), 활쏘기 등 무술 운동이 인기였어요. 구기운동 투구고혼도 있었는데, 이게 축구의 시초가 된 운동이랍니다. 스포츠를 굉장히 일찍 즐기신 것입니다. 주식으로는 벼, 보리 등의 곡물을 먹고, 목축과 어로로 단백질을 섭취했죠. 한우보다 더 좋은 백제 소고기 한 번 먹어보고 싶습니다.

신라 시대에는 정사, 차전(윷놀이), 수레싸움, 활쏘기 등 다양한 민속운동이 발달했어요. 특히 '놀아웃기기'는 당시 신라만의 독특한 운동인데, 이게 바로 탁구의 기원이 되었다고 해요. 주식은 쌀이었고, 약초와 산나물을 활용해 반찬을 만들어 영양도 고루 섭취하셨답니다.

이렇게 우리 조상들은 생업, 무술, 오락 등 다양한 기회에 운동을 하며 활동적인 삶을 사셨어요. 또 자연환경이 주는 식재료를 잘 활용해 균형잡힌 식단을 유지하셨죠. 그래서 전반적인 건강관리에 성공하셨던 것 같습니다. 정말 지혜롭고 현명하신 분들이셨어요.

이처럼 조상들은 절제된 생활, 전통 의학 활용, 자연 친화적 삶 등을 통해 건강을 지켜왔습니다. 현대인들도 이런 지혜에서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본래 자연의 일부인 인간이 자연의 리듬에 맞춰 살면서 마음의 평화와 육체의 건강을 모두 누릴 수 있다는 교훈을 주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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