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은 놀라운 효능과 함께 주의해야 할 부작용도 많은 식재료다. 먼저 효능을 보면 진저롤이라는 성분이 강력한 항염 작용을 하는데, 관절염 환자의 통증이 40%까지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특히 퇴행성 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게다가 진저롤과 쇼가올 성분은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감기 예방은 물론 항암 효과까지 있다고 한다. 혈액순환 개선 효과도 빼놓을 수 없는데, 생강의 매운맛 성분이 혈관을 확장시켜 두통을 완화하고 피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 위장 운동도 활발하게 만들어서 소화를 돕고 구토를 막아주니, 멀미나 임신 초기의 입덧에도 효과적이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생강도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 가장 큰 문제는 위장 장애다. 위산 과다 분비를 유발해서 위염이나 위궤양이 있는 사람은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다. 특히 공복에 섭취하면 속쓰림이 심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혈액 응고도 방해하는데, 혈액 희석제를 복용 중인 사람은 반드시 의사와 상담이 필요하다. 수술을 앞둔 사람은 2주 전부터 섭취를 중단해야 하고, 과다 섭취하면 출혈 위험도 증가한다. 임산부도 특별히 주의해야 하는데, 초기 3개월은 되도록 피하는 게 좋고 다량 섭취하면 자궁 수축을 유발할 수 있어서 출산 예정일이 임박한 시기에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
이 외에도 피부 알레르기가 나타날 수 있고, 심장이 약한 사람은 두근거림이 심해질 수 있으며, 저혈압 환자는 혈압이 더 떨어질 수 있다. 그렇다면 얼마나 먹어야 할까? 생강의 효능을 보려면 하루 1-2g 정도가 적당한데, 차로 환산하면 1-2잔 정도다. 분말로 먹을 때는 하루 최대 4g을 넘지 않는 게 좋다. 처음 먹기 시작할 때는 소량부터 시작해서 서서히 늘리는 게 안전하다.
건강식품이라고 마구 먹다가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으니, 특히 위장 질환자, 혈액 응고제 복용자, 임산부, 저혈압 환자, 심장 질환자, 당뇨병 환자, 수술 예정자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섭취해야 한다. 생강은 분명 훌륭한 식재료지만, 자신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적절히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 부작용이 나타나면 즉시 섭취를 중단하고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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