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쏠비치 근처 맛집 알아보기

진도 쏠비치에 왔다면 맛집 탐방은 필수다. 리조트 근처에는 정말 맛있는 식당들이 많은데, 내가 직접 가보고 현지인들의 평가까지 모아서 베스트 맛집들을 정리해보았다.

쏠비치 바로 앞 맛집

일단 리조트 바로 앞에 있는 '쪽빛'을 추천한다. 이 집은 고기집인데, 특이하게도 짬뽕 칼국수가 진짜 맛있다. 오겹살도 맛있지만 숨은 메뉴인 짬뽕 칼국수가 더 유명하다니 신기하지 않은가. 근데 이 집 특이한 게 오후 7시 이후에는 면 종류를 안 판다. 늦게 가면 못 먹을 수 있으니 일찍 가는 게 좋다. 재미있는 건 사장님이 DJ를 겸하고 있어서 분위기도 왠지 특별하다.

리조트 내부 맛집

리조트 안에도 맛집이 있다. '씨푸드테이블'이라고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객실에서 배달도 되고 포장도 가능해서 편하다. 뷔페 레스토랑인 '쉐프스키친'도 있는데, 아침이랑 저녁에 운영한다. 조식이 꽤 알차다는 평이 많다.

진도읍 맛집

진도읍으로 나가면 더 많은 맛집들이 있다. '신호등회관'이 대표적인데, 이 집은 연예인들도 많이 찾는다. 꽃게탕이 대표 메뉴고, 멍게랑 낙지, 꽃게 비빔밥도 다 맛있다. 특히 사이드로 나오는 된장국이랑 돌김이 별미라고 한다.

송가인이 추천한 '그냥경양식'도 꼭 가봐야 할 곳이다. 레트로한 분위기가 특징인데, 현지인들도 자주 찾는 진짜 맛집이다. 분위기도 좋고 가격도 착해서 더 좋다.

'이화식당'은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도 나온 유명한 곳이다. 꽃게무침이랑 병어조림이 맛있는데, 사실 여기는 그날그날 신선한 재료로 하는 메뉴를 고르는 게 진짜배기다. 주인장한테 "오늘 뭐가 제일 괜찮아요?" 하고 물어보는 게 정답이다.

편의성 좋은 맛집

차 가지고 왔다면 '용문가든'도 추천한다. 주차장이 넓어서 편하게 주차할 수 있다. 요새 관광지 주변은 주차가 골치 아픈데, 이런 건 진짜 중요한 포인트다.

방문 팁

1. 점심시간에는 다들 붐비니까 일찍 가거나 늦게 가는 게 좋다.
2. 쪽빛 가려면 면 종류는 저녁 7시 전에 꼭 주문하자.
3. 신호등회관은 주말에 웨이팅이 있을 수 있으니 여유 있게 가자.
4. 리조트 내 식당들은 성수기엔 예약이 필수다.
5. 대부분 해산물 요리가 많으니 알레르기 있는 사람은 미리 체크하자.

이렇게 보니 진도 쏠비치 주변에는 맛집이 정말 많다. 며칠 있으면서 하나씩 다 가봐도 좋을 것 같다. 특히 해산물이 신선하고 맛있으니, 진도에 왔다면 꼭 현지 해산물은 맛보고 가시길 바란다. 가격대는 대부분 2-3만원선이니 부담 없이 찾아가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