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송년회 식순을 잘 짜야 한 해를 멋지게 마무리할 수 있다. 너무 딱딱하지도, 너무 흐트러지지도 않게 적절한 균형을 맞추는 게 중요한데, 순서대로 살펴보자.
먼저 개회로 시작하는데, 사회자가 나와서 인사하고 오늘 행사에 대해 간단히 소개한다. 너무 길게 하면 지루해질 수 있으니까 적당히 짧고 임팩트 있게 시작하는 게 좋다.
그다음은 대표님이나 CEO의 송년 인사말이다. 올해 회사가 이룬 성과를 요약해서 발표하고, 직원들한테 감사 인사도 전한다. 이때 너무 업무 얘기만 하면 분위기가 무거워질 수 있으니까, 따뜻한 덕담도 곁들이면 좋다.
시상식은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는 순서다. 우수사원상이나 장기근속상은 기본이고, 회사 특성에 맞는 특별한 상도 준비하면 좋다. 혁신상이나 팀워크상 같은 거 말이다. 상 받는 사람도 기쁘고, 보는 사람도 축하해주면서 분위기가 좋아진다.
본격적인 만찬 시간에는 건배 제의로 시작한다. 이때부터는 좀 더 자유로운 분위기로 바뀐다. 맛있는 음식 먹으면서 평소에 잘 못 보던 다른 부서 사람들이랑도 이야기 나눌 수 있다.
엔터테인먼트 시간도 꼭 필요하다. 부서별로 장기자랑을 준비하게 하거나, 아니면 외부 공연팀을 초청할 수도 있다. 게임이나 레크리에이션도 좋은데, 너무 어려운 건 피하는 게 좋다. 모두가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걸로 준비하자.
경품 추첨은 송년회의 하이라이트다. 행운권 추첨해서 좋은 선물 주면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키게 된다. 경품은 실용적인 걸로 준비하되, 대상 같은 큰 상품도 몇 개 있으면 더 재미있다.
마지막으로 새해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다. 내년에 회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어떤 프로젝트가 있을지 소개하면서 직원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폐회할 때는 꼭 단체 사진을 찍자. 다들 옷도 차려입고 왔을 때 예쁘게 찍어두면 좋은 추억이 된다. 폐회사는 간단히 하고 마무리하면 된다.
이런 식순은 기본 틀이고, 회사 규모나 문화에 맞게 조정하면 된다. 시간 배분도 중요한데, 한 순서가 너무 길어지면 지루해질 수 있으니까 적절하게 나누자. 결국 중요한 건 모든 직원이 즐겁게 참여하고, 한 해를 잘 마무리했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