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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216

당알콜 혈당에 좋다고? 현실은 좀 더 복잡하다 당알콜은 설탕이나 전분을 화학적으로 변형시켜 만든 감미료의 한 종류다. 설탕보다 단맛은 덜하면서 칼로리도 적어서 다이어트나 당뇨 환자용 식품에 흔히 사용된다. 자일리톨, 소르비톨, 말티톨, 에리스리톨 같은 것들이 대표적인데, 특히 무설탕 과자나 껌, 음료수 같은 가공식품에 많이 들어간다.당알콜이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혈당에 미치는 영향이 일반 설탕보다 훨씬 적기 때문이다. 이는 당알콜의 특별한 화학 구조 때문인데, 우리 몸에서 천천히 흡수되고 완전히 흡수되지도 않아서 급격한 혈당 상승을 일으키지 않는다. 혈당 지수(GI)를 보면 설탕이 65정도인데 비해 대부분의 당알콜은 10 이하로,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된다.하지만 이런 당알콜도 완전히 안전하다고 할 순 없다. 우선 혈당이.. 2024. 11. 10.
수크랄로스 부작용 -왠만하면 먹지마세요 수크랄로스는 설탕을 화학적으로 변형시켜 만든 인공감미료다. 설탕보다 600배 정도 더 달면서도 칼로리는 거의 없어서 다이어트 식품이나 당뇨병 환자용 식품에 많이 사용된다. 주로 이름으로는 '스플렌다'로 알려져 있는데, 음료수나 과자, 요구르트 같은 가공식품에 흔히 들어간다. 우선 수크랄로스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 가장 큰 문제는 장내 미생물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최근 연구들을 보면 수크랄로스가 유익균은 죽이고 해로운 균은 늘리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장내 미생물이 깨지면 소화 불량은 물론이고 면역력도 떨어질 수 있다. 두 번째로 인슐린 저항성을 높일 수 있다. 달달한 맛 때문에 뇌가 실제로 당이 들어온 줄 알고 인슐린을 분비하는데, 실제로는 당이 없어서 인슐린이 쓸 데가 없다. 이런.. 2024. 11. 10.
겨울철 적정 실내습도 - 너무 낮아도, 높아도 문제 겨울철 실내습도는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다. 난방을 하면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는데, 이때 적정 습도를 유지하지 못하면 여러 가지 건강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보통 겨울철 실내 습도는 40-50% 정도가 가장 이상적이다. 최소 30%는 넘어야 하고, 60%를 넘지 않는 게 좋다. 습도가 너무 낮으면 제일 먼저 호흡기가 영향을 받는다. 코 점막이 건조해지면서 바이러스나 세균에 대한 방어력이 떨어진다. 건조한 공기는 호흡기 점막의 섬모 운동을 방해해서 먼지나 병원체를 제거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그래서 감기나 독감에 더 잘 걸리게 된다. 피부도 큰 타격을 입는다. 수분이 빠르게 증발하면서 피부가 건조해지고 가려워진다. 특히 아토피가 있는 사람은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입술이 갈라지고 손발이 거칠어지는.. 2024. 11. 9.
식이섬유 권장량만큼 드세요 식이섬유는 현대인의 식단에서 가장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 중 하나다. 한국영양학회는 성인 기준으로 하루 20-25g을 권장하는데, 실제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절반도 못 먹고 있다. 남성은 평균 15g, 여성은 12g 정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젊은 층에서 섭취가 더 적은데, 이는 패스트푸드와 가공식품 위주의 식습관 때문이다. 식이섬유는 크게 수용성과 불용성으로 나뉜다. 수용성 식이섬유는 물에 녹아서 젤 같은 상태가 되는데, 이것이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당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준다. 불용성 식이섬유는 물에 녹지 않고 그대로 장을 통과하면서 변비를 예방하고 장 운동을 촉진한다. 건강을 위해서는 이 두 가지를 모두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이섬유가 많은 식품들을 살펴보면, 귀리는 1컵에 4g,.. 2024.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