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내시경은 나이와 위험도에 따라 검사 주기가 다르다. 보통 건강한 사람은 50세부터 시작하는데, 가족력이 있거나 대장 질환이 있었던 사람은 더 일찍 시작해야 한다. 주기를 제대로 알고 챙기면 대장암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일반적인 검사 주기는 이렇다. 처음 검사는 50세에 시작하고, 아무 이상이 없다면 5년마다 한번씩 받으면 된다. 하지만 용종이 발견되면 상황이 달라진다. 용종의 크기와 개수, 조직검사 결과에 따라 다음 검사 시기가 결정된다.
용종이 작고(5mm 이하) 1-2개 정도라면 3년 후에 다시 검사하면 된다. 용종이 크거나(1cm 이상) 여러 개라면 1년 후에 다시 봐야 한다. 조직검사에서 고위험 용종으로 나오면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재검사가 필요하다.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더 일찍 시작해야 한다. 직계가족 중에 대장암 환자가 있었다면, 그 사람이 암 진단을 받은 나이보다 10살 더 일찍 검사를 시작하거나, 40세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 예를 들어 아버지가 45세에 대장암 진단을 받았다면, 자녀는 35세부터 검사를 시작해야 한다.
염증성 장질환이 있는 사람도 더 자주 검사를 받아야 한다.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이 있다면 1-2년 마다 검사를 받는 게 좋다. 이런 질환은 대장암 발생 위험이 더 높기 때문이다.
대장 증상이 있다면 나이와 상관없이 검사를 받아야 한다. 혈변, 복통, 설사와 변비가 반복되는 경우, 원인 모를 체중 감소가 있는 경우는 바로 검사를 받는 게 좋다.
나이가 들수록 검사 주기는 더 짧아진다. 70세 이상이라면 3년마다 한번씩은 받는 게 좋다. 하지만 85세 이상이거나 기대수명이 10년 이하라면 의사와 상담 후 검사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검사 결과가 깨끗하다고 방심하면 안 된다. 용종은 2-3년 만에도 생길 수 있고, 암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정해진 주기를 잘 지키는 게 중요하다.
대장내시경이 부담스럽다면 분변잠혈검사라도 매년 받는 게 좋다. 이 검사는 간단하지만 초기 암을 발견하는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상이 있으면 결국 내시경을 받아야 한다.
체중이 많이 나가거나, 고지방 식단을 하거나, 운동이 부족하거나, 흡연이나 과다 음주를 하는 사람은 더 자주 검사를 받는 게 좋다. 이런 생활습관은 대장암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
검사를 미루는 건 정말 위험하다. 대장암은 초기에 발견하면 90% 이상 완치가 가능하지만, 늦게 발견하면 생존율이 급격히 떨어진다. 귀찮고 불편하더라도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게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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