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A와 DHA 비율을 보면 제품의 특성을 알 수 있다. 보통 1:1이나 2:1 비율이 많은데, 목적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EPA가 높은 건 심혈관 건강이나 염증 관리에 좋고, DHA가 높은 건 뇌 건강이나 시력에 도움된다. 임산부는 DHA가 높은 제품이 좋고, 혈관 건강이 걱정되면 EPA가 높은 걸 고르면 된다.
순수 함량도 중요하다. 1000mg 제품이라고 다 같은 게 아니다. EPA와 DHA를 합친 양이 500mg 이상은 되어야 제대로 된 제품이다. 예를 들어 1000mg 캡슐인데 EPA 300mg, DHA 200mg이면 괜찮은 함량이다. 나머지는 젤라틴이나 다른 기름인 경우가 많다.
재미있는 건 나이나 상태에 따라 좋은 비율이 다르다는 거다. 젊은 사람들은 1:1이면 충분한데, 중년 이후엔 EPA를 좀 더 높인 2:1이나 3:1이 좋다.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도 EPA가 높은 게 좋은데, 운동 후 염증 관리에 도움되기 때문이다.
가격이 비싸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니다. 오히려 EPA와 DHA 함량 대비 가격을 비교해보는 게 현명하다. 어떤 생선에서 추출했는지도 체크하면 좋다. 정제 과정도 중요한데, 분자증류 공법으로 만든 제품이 수은이나 중금속이 적다.
주의할 점이 있다면, 비율이 극단적으로 치우친 제품은 피하는 게 좋다. EPA만 엄청 높거나 DHA만 높은 건 특별한 목적이 아니면 불필요하다. 또 하나, 너무 농축된 고함량 제품도 조심해야 한다. 처음부터 과한 농도로 시작하면 속이 불편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평소 건강 관리용이라면 EPA:DHA = 1.5:1 정도가 무난하다. 하루 EPA 500mg, DHA 300mg 정도면 충분한데, 이런 기준으로 제품을 고르면 된다. 특별한 목적이 있다면 비율을 조정하되, 처음엔 일반적인 비율로 시작해서 몸 상태를 보면서 바꾸는 게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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