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832 아유르베다 의학 - 현대에도 효과 있을까? 요즘 들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체의학에도 눈을 돌리게 되었다. 그러다 우연히 접하게 된 것이 아유르베다 의학이다. 처음에는 그저 요가나 명상 같은 인도의 전통적인 건강법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알아볼수록 그 깊이와 체계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체질 아유르베다는 '생명의 과학'이라는 뜻을 가진 5000년 된 인도의 전통 의학이다. 현대 의학이 증상을 치료하는 데 중점을 둔다면, 아유르베다는 몸과 마음의 균형을 맞춰 질병을 예방하는 데 초점을 둔다. 마치 우리 한의학처럼 오래된 지혜가 담겨있는데, 특이한 점은 체질을 바타(Vata), 피타(Pitta), 카파(Kapha) 세 가지로 구분한다는 것이다. 바타는 바람과 공기의 성질을 가진 체질이다. 마른 체형에 차가운 손발, 불규칙한 식습관이 특징이.. 2024. 11. 8. 토마토 스파게티의 놀라운 효능 퇴근하고 집에 와서 만들기 제일 쉬운 요리를 꼽으라면 단연 토마토 스파게티다. 파스타면 삶고 토마토 소스만 부으면 끝나는 간단한 요리지만, 알고 보면 영양가도 높고 건강에도 좋은 음식이라는 걸 최근에 알게 되었다. 그동안 그저 편해서 자주 해 먹었는데, 이런 좋은 점이 있었다니 새삼 신기하다. 토마토 스파게티의 주인공인 토마토는 그 자체로 영양의 보고다. 특히 토마토를 열을 가해 조리하면 라이코펜이라는 성분이 증가하는데, 이게 정말 대단하다. 생으로 먹을 때보다 가열한 토마토의 라이코펜 흡수율이 최대 4배까지 높아진다고 한다. 게다가 올리브오일과 함께 섭취하면 흡수율이 더욱 증가한다. 토마토 스파게티를 만들 때 들어가는 올리브오일이 단순히 맛을 내는 게 아니었던 거다. 이 라이코펜이라는 성분은 강력한 항.. 2024. 11. 7. 햄에 방부제만 있는 것은 아니다, 독이 든 음식 편의점의 유혹, 그 달콤한 독 - 햄의 불편한 진실 편의점에서 자주 사 먹던 샌드위치, 그리고 그 속에 들어있는 분홍빛 햄. 얼마나 많이 먹었는지 모른다. 그러다 우연히 햄 제조과정에 대한 다큐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그 예쁜 분홍색이 천연색소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된 순간부터였다. -분홍빛 유혹의 정체 햄의 그 매력적인 분홍색은 아질산나트륨이라는 첨가물 덕분이다. 원래 고기는 가공하면 회갈색으로 변하는데, 이걸 넣으면 예쁜 분홍색이 된다. 문제는 이 물질이 체내에서 발암물질인 니트로사민으로 변한다는 거다. 아질산나트륨은 식품첨가물 중에서도 특히 논란이 많은 물질이다. -방부제의 달콤한 덫 햄이 오래 보관될 수 있는 것도 방부제 때문이다. 소르빈산칼륨, 안식향산나트륨 같은 물질들이 들어있다. 이런 방부제들.. 2024. 11. 7. 후추, 저렴한 향신료의 놀라운 효능 요즘 부쩍 후추에 관심이 간다. 건강에 관심이 많은 지인이 "후추가 몸에 얼마나 좋은 줄 아느냐"며 한참을 설명해줬는데, 그동안 그저 음식의 맛을 내는 향신료 정도로만 생각했던 내게는 꽤나 충격적인 이야기였다. 우리 집 식탁 한 켠에도 늘 있던 후추, 그저 1000원이면 살 수 있는 이 검은 가루가 이토록 대단한 효능이 있었다니. 처음 알게 된 건 소화 촉진 효과였다. 후추의 매운맛을 내는 성분인 피페린이 위산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를 돕는다고 한다. 그래서 기름진 고기를 먹을 때 후추를 뿌리면 속이 덜 불편했던 거였다. 스테이크 집에서 후추를 제공하는 것도 단순히 맛을 위해서가 아니었던 셈이다. 특히 피페린은 다른 영양소의 흡수율도 높여준다고 하니,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을 때 후추를 곁들이면 더욱 효과.. 2024. 11. 7. 이전 1 ··· 183 184 185 186 187 188 189 ··· 20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