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216 양배추와의 불편한 동거 - 가스 문제의 진실 양배추는 참 괜찮은 채소다. 영양가도 높고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나쁘지 않다. 비타민 C는 오렌지보다도 많고, 항산화 물질도 풍부하다. 특히 요즘 화제가 되는 설포라판이라는 성분은 암 예방에도 좋다고 해서 다이어트할 때 찌개에 넣어 먹으면 포만감도 좋고 칼로리도 낮아서 자주 사다 먹곤 했다. 그런데 이상하게 먹고 나면 배에서 콸콸 소리가 나더니 알 수 없는 가스가 차오르기 시작했다. 처음엔 단순히 소화가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양배추만 먹으면 어김없이 이런 현상이 일어났다. 찾아보니 양배추에는 라피노스라는 올리고당이 들어있다고 한다. 우리 몸은 이걸 소화하지 못해서 대장 속 세균들이 열심히 분해하다 보니 수소 가스가 발생하는 것. 더 자세히 들어가보면 우리 장내 미생물들이 이 라피노스를 만나면 마치 잔치를.. 2024. 11. 7. 갑자기 설사하는 이유 몇가지 갑자기 찾아오는 설사, 왜 생기는 걸까? 우리 몸에서 설사가 나는 이유는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마치 물이 새는 이유가 여러 가지인 것처럼, 설사도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첫 번째는 '분비성 설사'다. 장에서 물을 너무 많이 분비해서 생기는 설사인데, 흔히 식중독이 대표적이다. 대장균이나 콜레라균 같은 나쁜 균들이 장 세포를 자극해서 물을 과다 분비하게 만든다. 마치 수도꼭지를 틀어놓은 것처럼 장에서 물이 쏟아져 나오는 셈이다. 두 번째는 '삼투성 설사'다. 우유를 못 먹는 사람이 우유를 마셨을 때 자주 발생한다. 소화되지 않은 물질이 장에 있으면 우리 몸의 물을 끌어당기게 되는데, 이때 설사가 나는 것이다. 마치 소금을 뿌리면 오이에서 물이 나오는 것과 비슷한 원리다. 세 번째는 '염증성 .. 2024. 11. 6. 6개월간 헬스 다니면 어느 정도까지 성장할까? 과학적 측면에서 보았다 6개월간의 웨이트 트레이닝은 인체에 놀라운 변화를 가져온다. 초보자가 꾸준히 실시하는 웨이트 트레이닝은 근력 향상은 물론, 신체 구성과 호르몬 분비, 심혈관 건강까지 전반적인 건강 지표를 개선시킨다.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들이 일어나는지 살펴보자. 첫째로 근비대와 근력 증가가 두드러진다. 초보자의 경우 첫 6개월 동안 근력이 평균 30-40%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특히 처음 8-12주 동안은 신경계 적응이 주로 일어나며, 그 이후부터는 실질적인 근육의 크기 증가가 나타난다. 남성의 경우 6개월 동안 평균 3-4kg의 제지방량 증가를 기대할 수 있으며, 여성의 경우 1.5-2.5kg 정도의 증가를 보인다. 체지방 감소 효과도 상당하다. 웨이트 트레이닝은 운동 후 24-48시간 동안 지속되는 운동후과.. 2024. 11. 6. 깍두기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 매운 김치 중에서도 특유의 아삭함으로 사랑받는 깍두기. 어렸을 때부터 밥상에 늘 올라왔던 이 음식이 알고 보니 몸에 굉장히 좋더라. 우연히 건강 관련 기사를 보다가 깍두기의 효능을 알게 되어 한번 정리해보았다. 우선 깍두기의 주재료인 무가 엄청난 녀석이다. 소화효소가 풍부해서 속이 더부룩할 때 먹으면 기가 막히게 좋다. 특히 무를 발효시켜 만든 깍두기는 장내 유산균까지 더해져서 소화 기능이 배가 된다. 속이 안 좋아서 병원 갔더니 의사가 무즙을 추천하던데 이럴 때 깍두기 국물 한 숟가락이면 끝이다. 다이어트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소식이 있다. 무는 열량이 100g당 고작 18kcal 밖에 안 된다. 포만감은 꽤 되는데 칼로리는 거의 없으니 다이어트 할 때 제격이다. 게다가 무에 들어있는 디아스타아제라는 .. 2024. 11. 6. 이전 1 ··· 37 38 39 40 41 42 43 ··· 54 다음